11월 29일 소비습관 반성 : "그녀들의 소울푸드"

일요일부터 막내가 칼국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손칼국수 먹고 싶다.

신문지 펼쳐놓고 반죽한 밀가루를 사이다병으로 밀어서 진한 멸치육수에 감자와 호박 듬뿍 넣고 끓여 주시던. 

참기름 진하게 들어간 양념장이 일품이던.

칼국수.

 

19년도에 응급실 가시고 몇시간만에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

 

작년에 암수술하고 오늘 1년 정기검진 결과가 좋아 그런가 더 보고 싶네. 엄마.

 

절약도 좋지만 요런 날은 우리 만의 소울 푸드 드셔 줘야죠. 엄마표보다는 훨 덜 맛있지만.

 

11월 29일 소비습관 반성 : "그녀들의 소울푸드"

 

막내도 몇십년 뒤 엄마표는 아니지만, 엄마와 맛나게 먹던 칼국수를 그리워하겠죠?

 

소비습관 반성 : 누군가 그리운 날에는 그리운 음식으로 달래자.

 

 

댓글8
  • 말랑카우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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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엄마생각하면 항상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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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같은하루
    마음이 뭉클...엄마한테 짜증 좀 그만 부리고 더 잘해드려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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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누가 그러더라구요. 가슴에 눈물잔 하나 품고 산다고... 순간순간 그 눈물잔이 넘쳐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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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
    눈물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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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항상 그리운 엄마...
  • 임재철
    엄마 손맛이 그리울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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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엄마 나이만큼 먹어가는데 왜 그맛이 안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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