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소비습관 반성. 열흘째(11월12일)...무소비=김장...】
정말 좋습니다. 6일째 "무소비"입니다. 행복이 별거냐. 돈을 안쓰고 6일이나 버티다니...기쁘고 즐거우면 이 아니 행복할쏘냐!
계속 냉장고 파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는 요술쟁이인가 봅니다. 꺼내서 해먹어도 해먹어도 계속 먹을거리가 있네요. 희안한 일입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우리집만 그렇다면 이거 미스테리인데요.
아...슬픈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찬서리가 호되게 내린 것 같아요. 화단의 꽃들이 싹 다 얼어버렸네요. 11월 중순이니 그럴 때가 되긴 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서운한 마음입니다. 얼어버린 꽃들을 보니 속상해요.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거든요.
이랬던 애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서리 폭격을 맞았어요. ㅠㅠ. 감내해야 할 일이지만 얼마나 아플지...제가 다 오싹오싹 추워집니다. 1년생 꽃이라서 이젠 다시 저 활짝 핀 모습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볼 수 없어요. 내년에도 꽃을 사다 심겠지만, 1년생 꽃의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해마다 피는 다년생 야생화들은 내년에도 다시 만날 수 있건만...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내년에도 너희 친구들을 심어서 정성을 다해 돌봐줄게. 봄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피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아이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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