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습관 반성 : 8. 부지런히 장보고 챙겨 먹이자!!!

저는 연년생 외계인1~2와 터울있는 준외계인3 요렇게 애가 세명이여요...

 

원투는 8살 될 때까지 아침을 거른 적이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여요.

 

원투는 넘편의 고집으로 집에서 좀 거리가 있고, 제 직장과 반대편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니느라 새벽 6시30분에 매일 기상해서 7시 좀 넘으면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들이었어요.

 

여름에는 괜찮은데, 겨울에 7시 등원은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할만큼 춥고 힘들었어요.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출근이 이른 주민이 항상 저희 아이들 보시곤 짠해 하시며, 국가에서 상 줘야 하는 아이들이라고 하셨네요.

 

그런 상황이라 그런지, 그때는 제가 좀 젊어서 그런지 그 이른 시간에도 항상 아침에는 밥이나 샌드위치와 함께 과일을 빠지지 않고 챙겨 먹였어요. 

아이들도 자동차 안에서 먹던 그 음식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자주 얘기해요. 

어린이집 등원하는 날 엄마가 한번도 아침밥과 과일을 안준 적이 없다고 매일 챙겨줬다고...

 

쓰리는 터울이 좀 있어요. 제가 40 넘어서 낳았고, 임신 중에도 10달 내내 기침으로 고생을 했고 낳고 나서도 천식이 심해 휴직까지 했을 정도네요.

 

그렇다 보니 쓰리는 정말 원투에 비해 잘 못 챙겨줬어요.

 

쓰리는 아침과 과일은 커녕, 점심도 저녁도 대충 먹일 때가 많았어요. 요즘도 사실 대충 먹이구요.

 

다자녀 분들은 아실 거여요. 셋째는 진짜 그냥 둬도 잘 크고 잘 먹는 다는 걸 ㅎ

 

저희집 쓰리도 눈을 뜸과 동시에 "배고파" 하는 아이네요.

 

작년에 제가 갑자기 암 판정을 받고, 수술하고 하면서 그 핑계로... 나는 암환자니깐 무리하면 안된다는 그 핑계로... 요즘 냉장고가 아주 휑~~~ 합니다.

 

여름에 덥고 입맛 없다는 이유로 아침을 안 챙겨준 건 솔직히 오래 되었구요.

 

조금만 시간 투자하고, 제가 조금만 힘을 내면 충분히 잘 챙겨 먹일 수 있는데 말이죠.

 

이런 저런 핑계로 장도 안보고, 아침도 과일도 너무 안 챙겨 먹였네요. 

소비습관을 반성하고, 지출을 줄이겠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ㅎ

 

주말에 애들하고 같이 과일도 사고 고기도 사고, 쓰리 실내화도 바꿔주고, 원 배드민턴 라켓 거트도 교체하고.

부지런히 장을 봐야겠어요.

 

야채와 과일은 퍼00 퍼00가 저렴하고, 고기는 한0 00 0이 저렴하고, 

실내화는 알0 00에서 사야 하고.

배드민턴 거트는 배000 00에서 해야 하네요.

 

살짝 귀찮고 피곤하지만 맛나고 좋은 물건들 저렴하게 구매하면 더 좋잖아요...

 

이제부터 좀더 기운 차려서 간단하게 아침도 챙겨먹이고, 과일도 냉장고에 빵빵하게 쟁여둬야겠어요.

 

요런 소비습관은 반성이 아니고 칭찬 받을 일?

 

댓글6
  • 연완맘
    우리아이들 어릴때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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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그때는 몰랐는데 금방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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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반성하게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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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rie
    작성자
    다들 저보다 잘하고 계실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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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ylst
    부지런히 장을 보시고 먹거리를 신경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하지만 엄마의 건강도 중요하니 적절하게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emarie
    작성자
    제 건강이 허락하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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